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조달청이 전자조달시스템 통합 등 조달분야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ISTI가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체 전자조달 시스템을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한다.
이번 조달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조달행정 투명성·공정성을 제고하며, 사용자 편의성 증대 등 조달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조달청은 올해 전담기구를 만든 후 각 기관의 업무특성을 반영하는 맞춤형 통합 추진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KISTI와의 통합 협약에 이르게 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공공조달 분야에 대한 협력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KISTI는 NTIS를 통해 국가R&D 정보를 공공구매에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가R&D에 대한 투자 현황들을 파악할 수 있고, 중복 투자 등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KISTI는 슈퍼컴퓨터 6호기의 도입(2023년 예정)과 함께, 분산된 연구 인프라의 통합·활용을 위한 한국형 오픈 사이언스 클라우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R&D 정보 연계 및 이용을 활성화해 조달청 역점 사업인 혁신조달의 범정부적 확산을 위해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에 조달청은 KISTI가 추진하는 대규모 정보화 용역 및 첨단장비 구매 등 조달사업에 대한 전문적 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수 원장은 “이번 조달청과의 업무협약은 연구원의 조달역량을 보다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가R&D와 공공조달을 접목시키는 혁신조달 활성화를 위해 두 기관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