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내년 인사권 독립 앞두고 설문 ... 참여자 29% '근무 희망'
천안시의회, 내년 인사권 독립 앞두고 설문 ... 참여자 29% '근무 희망'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1.10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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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법 개정 후속 조치를 추진하여 인사권 독립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의회가 지난 3일부터 7일간 천안시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른 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개회사 하는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황천순 의장은 10일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시 직원들이 의회 근무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향후 지방자치법 개정 후속 조치를 추진하여 인사권 독립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267명 중 인사권 독립 이후 의회 근무를 희망한다는 의견은 78명으로 전체 응답자 중 2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이 중 60명이 의정 업무에 관한 관심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응답자 중 22명은 인사권 독립으로 직원들이 의회에 계속 근무하게 되면서 의정 업무의 전문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회 근무에 반대하는 주요 요인으로 ‘의원과의 관계(21%)’, ‘의정의 폐쇄성(19%)’, ‘승진적체 불안감(12%)’등이 차지하는 가운데 타 의회 및 행정부와 비교해 인사 적체가 없도록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 밖에도 ▲ 다양한 직종의 근무를 위한 복수직의 다각화 ▲ 행정부-의회 간 정기적 ‧ 자유로운 인사교류 ▲ 다양하고 유연한 인사 운영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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