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 청장, 시장 출마 결심 굳히고 시기 조율
장 “늦어도 12월 초 공식화 할 것”
같은 당 허태정 시장과 경선 불가피
장 “늦어도 12월 초 공식화 할 것”
같은 당 허태정 시장과 경선 불가피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재선)이 내년 대전시장 출마 결심을 굳히고 출마시기를 고민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장 청장은 시장 출마선언 시기를 묻는 <충청뉴스> 질문에 “11월 말이나 12월 초 사이에 공식화할 것”이라며 “시기가 더 늦지 않도록 (공식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도전 공식화 시기를 고심하던 장 청장이 늦어도 12월 초까지 출마 선언을 예고한 셈이다.
앞서 장 청장은 지역 언론 및 지지자들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후 한 달 이내에 향후 정치적 행보를 밝히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10일 확정됨에 따라 출마시기를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넘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장 청장은 자당 소속 허태정 현 시장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 우선 경선 승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53년생인 장 청장은 서구청에서 공직생활을 마치고, 민선 6·7기 서구청장으로 당선된 후 7년간 구정을 이끌었다. 그는 임기 동안 잡음 없이 구정을 운영하는 등 전문성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그동안 출마시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던 장 청장이 등판 일정을 구체화하면서 내년 대전시장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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