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천문연구원과 대한민국 육군이 국가우주력 발전 도모 및 우주영역 군사적 활용도 모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천문연은 15일 육군과 이같은 내용의 상호교류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문연은 향후 육군의 우주영역감시·우주환경감시·위성항법 연구, 위성탑재체 개발 등에 대한 상호 협력과 우주개발 관련 학술 연구자료 공유, 인적·물적 자원 상호활용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천문연은 오는 12월 육군 우주관련 업무 담당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우주실무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내년에는 천문연이 발사 예정인 국내 첫 우주환경관측 저궤도 초소형 군집위성 ‘도요샛 프로젝트’의 실제 위성 운영통제 실무 교육을 추가로 실시해, 육군의 우주작전 수행을 위한 운용 능력 함양 및 우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향후 인력양성 분야를 시작으로 양 기관의 연구성과 공유, 정책·기술 자문 등 협력 분야를 확장해 여러 방면에서 긴밀한 공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관 간 세부적인 협력 안건은 실무협의체 구성 운영 및 확대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영득 원장은 “천문연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 대표 천문우주연구기관으로서 육군의 우주작전 수행을 위한 천문우주 핵심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육군의 국가우주 역량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남영신 육군참모총장과 천문연 박영득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주위험감시센터, 우주환경감시실, 국제항법데이터센터, 위성탑재체실험실 등 천문연 주요 연구현장을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