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한국환경공단, 물순환도시 선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둔산권 녹지축의 중심인 샘머리공원이 ‘물순환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대전시와 한국환경공단은 15일 샘머리공원에서 ‘국토의 중심 대전, 물순환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도심 속 물순환 테마공원 개장 및 저영향개발(LID) 시설공사 1차 준공의 의미를 담아 열린 행사다.
저영향개발이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지 못하는 불투수면을 줄여 강우유출을 최소화하고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개발방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물순환도시의 핵심인 빗물시설들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수질을 개선하고, 도시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며, 도심속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갖는다”며 “도심의 불투수면을 줄이고 물순환율을 높혀 전국 최고의 물순환 선도도시, 더 나아가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둔산ㆍ월평 일원(2.67㎢) 물순환 시범사업은 총 250억 원의 공사비(국비 70%)를 투입해 식생체류지 조성, 침투측구 설치, 투수성 포장 등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해 도심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그린인프라 확충사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내달 초까지 식생형시설 완공 및 공원(6개소), 관공서(10개기관), 주요도로(24.8㎞)에 대한 단계적 준공을 거쳐 늦어도 2022년 10월까지 전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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