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부분월식 온라인 관측 행사 개최
국립중앙과학관, 부분월식 온라인 관측 행사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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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부분월식 온라인 관측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이 19일 부분월식 온라인 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부분월식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발표한 올해 주목할 만한 천문현상 중 국내에서 관측 가능한 마지막 현상으로 부분월식을 다시 보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부분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놓여있지 않고 약간 어긋나 있어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만 가려지는 현상이다.

부분식은 16시 18분 24초에 시작되지만 달이 17시 16분에 뜨기 때문에 이 시점 이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18시 2분 54초가 최대식이 되는데 달의 97%가 가려지므로 개기월식과 비슷한 광경을 볼 수 있으며 19시 47분 24초에 종료된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5시부터 과학관 유튜브 채널인 과학관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며, 부분월식 실시간 관측을 하면서 월식이 일어나는 원리 설명, 달과 관련된 수학적 의미 등을 진행한다.

최대식이 진행되는 18시 2분경에는 달의 고도가 낮아 건물과 산이 있는 도심지역에서는 관측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방송 초반에는 부분월식 관측이 용이한 동해안 지역의 실시간 영상을 통해 방송을 중계한다.

또 지구와 달의 크기 차이 및 태양·지구·달의 거리 계산 등 달과 관련된 과학적 내용을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인 아리스타르코스가 어떻게 수학적으로 해석했는지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유국희 관장은 ”달은 우주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탐사해야할 대상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중심이 될 청소년들이 달에서 펼쳐지는 신비한 천문현상을 보고 달탐사에 대한 도전과 희망을 꿈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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