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전석우·김일두 교수가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과 차세대 친환경 유기 이차전지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기 이차전지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전지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하지만 유기물의 낮은 전기전도도를 극복하기 위해 높은 함량의 탄소계 도전재가 첨가돼 고에너지밀도 달성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 실제 전기차 및 휴대용 전자기기 등에 적용되기 어려운 느린 충전 속도와 수명 저하 이슈가 결정적인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이에 연구진은 재현성 있는 광학 패터닝 기술을 통해 고도로 정렬된 나노 네트워크 구조의 유기 음극을 설계해 리튬유기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연구진이 이번에 확보한 충·방전 특성은 현재까지 보고된 유기 음극 소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무기물 기반의 현 전극 소재를 대체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또는 휴대용 전자기기 등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탄소계 도전재 없이도 속도 특성을 비약적으로 향상하는 데 성공했으며 높은 전류밀도에서도 250회의 충·방전 사이클 동안 전극의 용량이 83% 이상 유지되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나아가 3차원 나노 네트워크 구조를 기반으로 유기물 내 다중 탄소 고리의 불포화 결합에서의 촉진된 `슈퍼리튬화' 현상을 규명해 높은 가역 용량 달성을 확증함과 동시에 우수한 전하 이동에 대한 동역학 분석을 통해 초고속 성능의 메커니즘을 검증했다.
전석우 교수는 "친환경적이고 유망한 에너지 저장을 실현하기 위한 유기 전극의 구조 공학적 설계 방향을 새롭게 제시한 결과ˮ라며 "이번 연구의 3차원 정렬 나노 네트워크 구조는 다양한 유기 화합물과 호환 가능해 유기 전극의 플랫폼으로써 일반적 활용이 가능하다ˮ고 말했다.


- 대용량 배터리 시장분석/동향, 전고체/하이니켈, 리튬 양극/음극/전해질/분리막 소재
주최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 일시 : 2021년 12월 17일 , 장소 : 전경련회관
https://www.kecft.or.kr/shop/item20.php?it_id=1634713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