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재학중 일 경험이 채용연계 효과 '톡톡'
배재대, 재학중 일 경험이 채용연계 효과 '톡톡'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1.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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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형 코업(co-op) 청년뉴리더 양성사업 참여자 10명 채용확정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가 진행한 ‘대전형 코업(co-op) 청년뉴리더 양성사업’이 잇달아 채용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학 재학 중 일경험 기회 제공 중요성이 증명되면서 향후 정부 및 지자체의 청년고용정책 수립에 있어 주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25일 배재대 스마트배재관에서 ‘대전형 코업 청년뉴리더 양성사업 성과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전공직무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5일 배재대 스마트배재관에서 ‘대전형 코업 청년뉴리더 양성사업 성과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전공직무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5일 ‘2021년 대전형 코업(co-op) 청년뉴리더 양성사업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배재대는 2학기에 학생 27명을 전공직무체험에 참여시켰으며 직무체험 종료 이전인데도 3명이 채용에 확정됐다.

또한 1학기와 하계방학 중 참여한 42명 중 이미 7명이 8학기 차에 취업계를 내고 회사를 다니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69명의 학생 중 총 10명이 졸업 전에 사전 취업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일경험 사업은 학생들에게 기업에서 실전경험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 지역소재 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둬 우리 사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구인-구직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평가다.

대전 호텔오노마에 취업한 김윤철(글로벌관광호텔학부 4)학생은 “대전형 코업(co-op) 청년뉴리더 양성사업을 통해 호텔에서 일 경험한 경험이 취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 소재 주식회사 에르코스농업회사법인에서 약 4개월 간 일 경험 사업에 참여한 편성주·조민서 학생(공공인재학부 4)은 12월 실습종료 후 내년 1월부터 정규사원으로 채용이 확정돼 회계팀과 사업운영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두 학생은 “학교와 책에서 벗어나 기업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복잡한 업무상황에 직면하여 꼭 필요한 실무능력을 배울 수 있었고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아 직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슬기 에르코스 대표는 “지역 소재 기업으로 우수자원을 확보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일경험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회사 비전을 자연스럽게 알게해 입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형 청년 코업(co-op) 뉴리더 양성사업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강력히 추진한 정책으로 내년 6월 임기 종료까지만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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