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충남 천일염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
양승조 지사, "충남 천일염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1.11.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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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충남도가 명품 소금생산을 위한 ‘충남 천일염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 적극 지원에 나선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30일 도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30일 도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0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프랑스 게랑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전 세계 60개국으로 수출되는 명품 소금”이라며 “반면, 유네스코가 인정한 서해 갯벌에서 나오는 우리 천일염은 게랑드 소금보다 미네랄 함량이 2배 이상 높지만 가격은 천지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천일염과 게랑드 소금 사이의 간극에는 저염식 위주의 식품 소비문화 변화, 위생·안전성 논란으로 인한 이미지 훼손 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천일염 수요는 감소하고 이는 다시 생산면적과 생산량 감소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반면 산지가격은 걷잡을 수 없는 상승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일염 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과 국민의 고품질 소금 섭취를 위해서는 작금의 현실에 대응한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염전시설 개선사업 20개소, 우수 천일염 품질인증 3개소를 추진하고 국내외 트렌드 선도를 통한 천일염의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할 것”이라며 “세부전략으로 먼저 제품 고급화와 생산 자동화, 위생관리 강화로 고부가가치 천일염의 효율적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거래 및 온라인 유통 활성화 등 유통구조를 다변화하고, 원산지 표시의무 및 이력제 활성화 등 유통단계의 투명성을 확보해 안전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충남 천일염 산업 육성계획 시행으로 품질 향상을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 소금과 염전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천일염 산업으로의 도약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부서에서는 우리 천일염 산업의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은 충남 천일염 산업의 규모는 허가 염전 44개소, 면적 482ha으로 국내 천일염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산지 가격은 20kg 한 포대가 2019년 3280원에서 2020년 6280원, 올해에는 1만 5000원에서 2만 5000원까지 급상승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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