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안수연 전임의가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앞서 안수연 전임의의 논문은 ‘복부대동맥류의 유병율과 발병 예측모델 : 경흉부 초음파 스크리닝 결과’로, 한국심초음파학회 학술지인 ‘Journal of Cardiovascular Imaging (JCVI)’에 지난해 10월 게재된 바 있다.
복부대동맥류는 유병율이 낮은 질환이나 복부대동맥류 파열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미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남성에서 증상과 관계없이 스크리닝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복부대동맥류의 유병율에 관한 데이터가 희박한 상황이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경흉부초음파 중 발견된 복부대동맥류에 대해 조사했고, 60세 이상의 환자에서 복부대동맥류 유병율은 2.9%였다. 대상 환자군에서 고령, 남성, 고지혈증, 흡연력, 만성신장병, 관상동맥질환이 복부대동류의 발병과 연관성이 있음을 밝혔다.
또 논문을 통해 유병율과 여러 고위험 인자에 근거하여 복부대동맥류 발병의 예측모델을 제시하여 복부대동맥류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안수연 전임의는 “한국인에서 복부대동맥류의 유병율을 확인할 수 있었고, 대규모 스크리닝에 대한 장단점을 고려하였을 때 개발된 예측모델을 통해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더 선별적인 스크리닝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심초음파를 통해 고위험 환자군에서 심혈관질환의 조기 진단을 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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