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허리통증 치료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이란?
[칼럼] 허리통증 치료하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이란?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2.0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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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병원 신현민 척추센터장
(왼쪽부터) 김아름 원장, 정연진 원장, 문경호 스포츠재활센터장, 김용인 병원장, 신현민 척추센터장, 김승기 관절센터장, 양대석 수부센터장, 유자연 원장
(왼쪽부터) 김아름 원장, 정연진 원장, 문경호 스포츠재활센터장, 김용인 병원장, 신현민 척추센터장, 김승기 관절센터장, 양대석 수부센터장, 유자연 원장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허리통증은 청소년기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며 정형외과 병원을 찾게 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엔 가장 대표적으로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에서부터 척추 후관절 증후군, 척추측만증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대부분의 허리 질환은 다리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는 어떠한 이유에서든 척추관에 위치하는 다리 신경이 압박됐을 때 나타난다. 하지만 허리통증이나 하지 방사통이라 발생했다 하더라도 자가 진단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반드시 척추 전문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개인에 맞는 치료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

척추질환의 치료에 있어 대개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하게 되고 이런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다음 치료로 시술이나 수술까지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비록 증상 발생이 얼마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걸을 수조차 없는 극심한 통증, 대소변 장애, 하지 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초기에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바로 시행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최근 의료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척추질환에서도 고식적인 절개 수술 방법보단 최소한의 절개와 근육 손상, 빠른 회복을 필두로 한 내시경 수술이 각광받고 있는 실정이다.

원인이 무엇이든 대부분의 척추 수술의 목적은 눌려있는 신경을 감압하고 불안정한 관절에 안정성을 만들어 주는 것인데 최근 내시경 수술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수술이 내시경 수술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경우 약 0.6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이용해서 카메라를 척추관 안에 집어 넣고 다른 또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집어넣어 병변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가며 눌려있는 척추 신경을 감압하는 수술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내시경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근육의 손상이 최소화 되고 기존의 현미경보다도 훨씬 확대된 시야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경손상을 더더욱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카메라의 방향을 자유자제로 움직일 수 있어 최대한 병변 가까이에 있는 작은 병변까지도 제거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술 시 뼈, 근육, 인대 등 손상이 최소화되는 최소 침습 수술이기에 수술 후 회복에 있어서 상당한 이점이 있고 수술 후 감염의 위험 또한 상당히 감소하게 된다.

아울러 대개 수술 당일 보행이 가능하며 2~4일 정도의 짧은 재원기간만을 요한다.

아울러 대부분의 척추질환이 퇴행성 변화에 따른 것이며 고령환자가 많음을 감안할 때 척추질환에 있어서 내시경 수술은 상당한 장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끝으로 이제는 척추질환은 삶의 질과 관련된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된다.

심한 허리통증이나 하지 방사통이 동반될 경우 진통제만 복용하며 참는다거나 혹은 무분별하게 매스컴에서 추천하는 운동이나 민간요법을 따라하기보다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개인의 허리 상태에 맞는 치료를 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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