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이인정·송재만·한운석 선생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당진 이인정·송재만·한운석 선생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2.10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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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독립만세운동, 마을 주민과 함께 주도적으로 이끌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남 당진의 이인정·송재만·한운석 선생이 '2021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돼 그 유족들이 기념패를 받았다.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기념회 현장(왼쪽부터 김원웅 광복회장 김원웅, 독립운동가 송재만님의 손자녀 송태선)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기념회 현장(왼쪽부터 김원웅 광복회장 김원웅, 독립운동가 송재만님의 손자녀 송태선)

광복회는 지난 7일 김원웅 광복회회장과 윤명석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2021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41명의 유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기념패 전달식을 가졌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들은 대호지 4.4 독립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독립운동가로 한운석선생은 4월 3일 밤 대호지면사무소에서 송재만선생의 의뢰로 독립운동 때 배포할 애국가를 만들었으며, 송재만선생은 대호지면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중 1919년 3월 전국 각지에서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는 독립운동에 찬성해 공문을 발송, 4월 4일 마을 주민 약 4~500명이 면사무소에 집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 인물사진
이달의 독립운동가 인물사진

한편 이인정선생은 4월 4일 대호지면 면사무소 앞에 집합한 면민 4~500명을 대상으로 “도로 수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선독립운동을 위해 모이게 한 것이다. 각자 찬성해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며 천의시장으로 향해 가자”고 연설하며 ‘조선독립만세’를 선창했다.

만세운동의 주요 인물이었던 이인정, 한운석 선생은 1년, 송재만 선생은 5년간의 옥고를 치렀으며, 이에 정부는 공적을 기리고자 이인정 선생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송재만 선생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한운석 선생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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