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중부권 첫 방사선 암치료기 ‘바이탈빔’ 도입
대전성모병원, 중부권 첫 방사선 암치료기 ‘바이탈빔’ 도입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1.12.1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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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정확성 및 안전성 향상 기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13일 중부권에서 처음으로 방사선 암치료장비 ‘바이탈빔(VitalBeam)’을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바이탈빔 축복식 모습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바이탈빔 축복식 모습

이번에 도입한 ‘바이탈빔’은 인체의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능을 높인 방사선치료 장비로, 주변 정상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암 부위에 방사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다양한 치료기법들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치료 자세를 6차원 방향으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3차원 고화질 영상과 함께 더욱 정밀한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를 수행할 수 있다.

수술로 절제가 어려운 위치나 기저질환으로 수술 위험도가 높은 조기암, 전이성암 환자들에서 환자호흡-맞춤형 4차원 CT 영상과 호흡연동치료(Gated RT) 기술을 통해 3~5회의 단기간에 수술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정위절제방사선치료(SABR)도 가능하다.

또한 추가된 고선량률 빔과 입체세기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 기법으로 기존 대비 치료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바이탈빔의 통합 디지털 시스템을 통한 전체 시스템의 실시간 제어 기술로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인 방사선치료가 가능해졌다.

김용남 병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와 방사선종양학과, 암센터 다학제 협진을 통해 암환자들이 지역에서도 고품질의 암치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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