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연말 특별사면이 또 불발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4일 신년을 맞아 전직 대통령 등 주요인사, 선거사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등 3094명을 오는 31일자로 특별사면 및 복권한다고 발표했다.
충청권 정치인 중에는 박찬우 전 국회의원이 특사 명단에 포함됐다.
권 전 시장은 문재인 정부 특사 때마다 매번 거론됐지만 이번에도 사면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법무부가 제18대 대선, 제6회 지선, 제20대 총선 선거사범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자에 한해 복권한다는 방침 때문이다.
권 전 시장은 지난 2017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구속 4년여 만에 풀려난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복권됐다.
박 장관은 "과거 불행한 역사를 딛고 온 국민이 대화합을 이뤄, 통합된 힘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범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 및 복권하고, 한 전 총리를 복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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