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 수석전문위원 6명에 대한 내년 1월 1일자 인사를 30일 밝혔다. 이번 국회사무처 차관보급 인사의 특징은 여성 수석 대거 임용이다.
이번 인사에서 박 의장은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권영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발령했다.
또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론 정성희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론 김일권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각각 보임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박태형 국회사무처 의사국장,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송주아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진선희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와 경력, 국회구성원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수한 인재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것이 국회의 설명이다.
박 의장은 이번 인사에서 여성 수석을 대거 임용함으로써 성별을 뛰어넘는 능력 중심의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박 의장은 정성희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입법고시 13회, 1995년 임용)을 사상 최초의 국방위원회 여성 수석전문위원으로 임명함으로써 군대 내 여성인권 확립 요청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하였다.
송주아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입법고시 13회, 1995년 임용)은 입법부 공채 출신 중 자타가 공인하는 여성 분야 전문가인 점을 고려하여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임용하였다.
특별위원회는 각종인사청문회 진행과 윤리특별위원회 활동지원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국회에서 법제 전문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진선희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입법고시 14회, 1996년 임용)을 수석전문위원으로 발탁하였다.
박 의장은 “업무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인사를 진행하였고, 여성 입법고시 출신 사무관이 배출된 지 27년을 맞아 최초로 여성 수석 3인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