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택구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이 고향인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금의환향했다.
대전시는 이택구 부장이 제18대 행정부시장으로 31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시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행안부로 떠난 지 3년 만의 복귀다.
이 부장은 그동안 시 안팎에서 차기 행정부시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사로 허태정 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정체제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허 시장과는 대성고, 충남대 동문이다.
허 시장은 전임 시장 때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현안사업을 완성할 적임자로 이 부장을 낙점했다. 이후 허 시장은 행안부에 이 부장을 수차례 지명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이 부장에 대해 "대전출신 공직자로 지역사정과 현안에 밝고, 직원들과 소통 능력이 좋아 신망이 두터우며, 탁월한 업무 추진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택구 신임 부시장은 행정고시 36회로 1994년 대전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업지원과장, 미래산업본부장, 환경녹지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등을 거쳤다.
시 관계자는 “이택구 신임 부시장이 민선 7기에서 8기를 잇는 중차대한 시기에 코로나 19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의 주요 핵심사업 및 미래먹거리사업 발굴을 위해 공직사회를 통솔하며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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