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남숙 기자]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지정 판매소의 주문 편의를 높이고자 인터넷 주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구 홈페이지 내 종량제봉투 인터넷 주문 시스템(https://www.donggu.go.kr/ bongtoo/login.do)을 구축, 지정 판매소의 공급 주문을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해 주문 편의성을 높이는가 하면 공급 대금을 공급 대행업체 계좌가 아닌 구청 세외수입계좌로 직접 납부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공급업체의 자금 사정 문제에 의한 공급 지연을 방지하는 등 공급대행업체 및 판매소의 불편사항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종량제 봉투 구매자들은 추후 시행될 전용 앱(app)을 이용해 봉투의 규격별 재고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주민 편의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이달부터 종량제봉투의 공급가를 인하한다. 공급가는 편의점, 마트 등에 적용되는 가격으로 판매이윤을 더해 소비자 가격이 형성되는데 그동안 낮은 판매이윤(6%)과 높은 카드결제 수수료(0.8~1.6%) 등으로 인해 일부 지정판매소들은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현금 구매를 요구해왔다.
구는 이번 종량제봉투 공급가 인하와 더불어 지난달 국회에서 확정된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 등의 요인으로 지정 판매소들의 종량제봉투 판매수익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종량제 봉투 공급 방식 개선으로 주민 생활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요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