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대선-지선 동반승리" 세 확산 본격화
장종태 서구청장 "대선-지선 동반승리" 세 확산 본격화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2.01.11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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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공직 퇴임... 이재명 후보 최측근 정성호 의원과 지지단체 출범식 개최
서대전네거리에 사무실 마련 신구도심 상생발전 강력한 의지 표현
22일 대규모 출판기념회 내달 대전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 '로드맵'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대전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장종태 서구청장이 ‘선거의 계절’에 맞춰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다.

14일 공직에서 퇴임하는 장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선 승리 후 시장 선거 압승’을 목표로 향후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지난해 12월 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장 청장은 이 같은 로드맵을 이행하기 위해 다양한 세부 일정을 추진 중으로 전해졌다.

우선 소속 정당인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이재명 후보측과 ‘호흡’을 함께 할 예정이다.

장 청장은 퇴임 직후 첫 공개일정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서구 도마동 도솔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참석해, 장 청장의 행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 의원은 행사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왜 이재명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하는데, 지역 정치권에선 장 청장이 이 후보의 적극적 지지를 ‘등’에 업고 대전시장 선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장 청장 지지자들은 앞서 ‘이장(이재명-장종태)클럽’이라는 모임을 결성하고 외연 확대에 나서며, 사실상 이재명 후보와 장 청장의 동반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으로 지역 정가 일각에선 장 청장의 예상보다 빠른 공직 사퇴의 이면에 이재명 후보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역 단체장의 경우 공직선거법상 활동의 제약이 적잖아, 장 청장이 정치활동 규제의 굴레를 벗고 본격적인 이재명 후보 지지활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장 청장은 대전시장 선거를 위한 움직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대전네거리 인근 골든타워빌딩(옛 대림가구타워)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달초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 중이다.

장 청장이 서대전네거리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은 원도심과 신도심간 상생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어 장 청장은 22일 배재대학교에서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이재명 후보와 본인의 대세론을 확신시켜 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 청장은 지난 3일 서구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했고 오는 14일 구청에서 퇴임식을 갖고 전격 사퇴한다.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공직자 사퇴시한이 오는 3월 3일인 점을 감안하면 50여 일 빠른 사퇴다.

전남 영광 출신인 장종태 서구청장은 1976년 공직에 입문해 서구청 생활지원국장을 끝으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도전했다 낙선한 뒤 2014년과 2018년에 잇따라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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