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진실 덮는 무서운 상황 끝내야"... 대장동 의혹 규명 특검 촉구도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은 12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 사망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자신의 SNS에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고 공언한 제보자가 ‘왜 죽어야 하는지 의문’ 이라는 것이 골자다.
특히 김 의원은 ‘죽음으로 진실을 덮는 무서운 상황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 새로운 의문을 은연 중 내비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배포한 서명을 통해 “이재명 후보 의혹 관련 인물 중 세 번째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했다”며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녹취록을 시민단체에 최초로 제보했던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했다.
고인은 “이 사건을 수임한 이 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원과 주식 20억 원어치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입장이다.
김 의원은 “유한기 씨가 대장동 사업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를 막았던 황무성 전 성남도개공 사장의 퇴진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다가, 이어서 김문기 전 처장이 대장동 개발 비리의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하자 압박감을 못 이겨 죽음을 택했다”며 “이번에 고인이 된 이 씨는 생전 SNS에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는 글까지 올렸다고 한다. 그런 그가 도대체 왜 죽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만 관련자, 의혹 제기자들이 죽음으로 진실을 덮는 이 무서운 상황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며 “이런 안타까운 죽음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의혹의 당사자인 이재명 후보는 ‘꿩 놀음’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제는 낯 두꺼운 거짓의 가면을 벗을 때다. 이재명 후보는 떳떳하다면 특검을 받고 자신이 비리의 몸통이면 자백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더 이상 이 무섭고도 안타까운 죽음이 계속되지 않도록 후보를 사퇴시키든 특검을 통해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히든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