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시장 선거에 도전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52년 만에 중학교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장 전 청장은 18일 대전 중구 소재 대전동명중학교 제52회 졸업식에서 김종선 교장으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고 동문 후배들과 감격의 재회를 했다.
장 전 청장은 55년 전인 지난 1967년 동명중학교 전신인 동명고등공민학교에 다녔지만 정식 인가가 나기 직전이어서 안타깝게 졸업장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장 전 청장은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당시 장 전 청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낮에는 신문배달과 공장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분담했다.
장 전 청장은 “55년 전 첫발을 내디딘 교정을 다시 밟아보니 감회가 새롭고 그 당시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3년 동안 실제 학교에 출석한 날은 1년이 조금 넘었으나 반장도 맡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명예졸업식에는 명신학원 조영일 이사장과 문성식 총동문회장, 이승복 전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장 전 청장의 명예졸업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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