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인 대거 등장... 추후 후보군 합류 여부에도 관심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기초의회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지역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역의 일꾼을 뽑아야 하는 지방선거가 3월 대선에 가리는 형국으로 논산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설 명절 연휴에 앞서 본지가 논산시 기초의회 출마 예상자들을 지역구 별로 정리해봤다.
◆ 가 선거구(성동‧광석‧노성‧상월) - “무난한 현역 강세”
* 민주당 : 조배식
* 국힘 : 이계천, 홍태의, 장진호
2명의 시의원을 뽑는 가 선거구에서는 현역 시의원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먼저 국민의힘에서는 이계천 부의장이 4선에 도전한다. 만약 이 부의장이 4선에 성공하고 여야 정수에 큰 차이가 없다면 무난하게 의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경쟁자로는 광석농협 조합장 도전 이력이 있는 홍태의 논산시 4H본부 회장과 지난 12월 성동농협에서 과장으로 퇴직한 장진호 씨가 경선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선거대로라면 국민의힘에서는 이들 중 최종 2명의 후보만 본선에 오르게 된다.
민주당에서는 조배식 의원 외에 아직까지 다른 경쟁자가 보이지 않고 있어 무난하게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나 선거구(취암‧부창‧부적) - “무주공산” 정치신인 경연장
* 민주 - 김원겸, 민병춘, 차경선, 방태열, 박정, 김종욱
* 국힘 - 이태모, 김종훈, 윤여정
3인 정수인 나 선거구는 현역 시의원들이 모두 빠져 정치 신인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각 정당 공천에서 누가 ‘가’번을 가져가는지도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까지 3명의 후보가 거론된다. 가장 먼저 이태모 다사랑연합의원 행정원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경선에 대비하고 있다. 여기에 만29살의 김종훈 성문산업(목재가공업) 대표가 청년층을 대표하며 최근 당협에 출마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윤여정 논산대한철물 대표도 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어 3명의 후보군으로 압축되고 있다.
민주당은 6명의 후보자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3인 공천 방침을 유지한다면 최종 3인만 본선행에 오를 수 있다.
먼저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김원겸 충남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이 청년층을 비롯해 지지층을 늘려가며 공천에 대비하고 있다. 방태열 전 바르게살기운동 논산시협의회 사무국장도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며 경선을 준비하는 모습.
여기에 전현직 비례대표 시의원들의 공천 대결도 뜨겁다. 현역 비례대표 시의원인 차경선 의원과 전 비례대표인 민병춘 의원도 지역구 출마를 목표로 지역을 누비고 있어 치열한 공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박정 논산농협 이사와 김종욱 국제로타리3680지구 10지역 대표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다 선거구(강경‧연무‧채운) - 2:2 여야 대결, 결과는?
* 민주 - 서원, 조용훈
* 국힘 - 김재광, 손선우
2인 정수의 다 선거구는 이번에도 2:2 여야 대결을 앞두고 있다. 강경과 연무로 대표되는 다 선거구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갔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양 정당의 연무와 강경 대표 선수들이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높은 의정활동 평가를 받으며 지역민들의 탄탄한 지지를 얻고 있는 서원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조용훈 시의원도 강경 지지세를 발판삼아 또 한 번 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에서 당적을 갈아입은 김재광 논산시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이 지난 10월 입당을 완료하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강경해물칼국수 대표로 잘 알려진 손선우 충남교육청 도민감사관이 지난 6대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다.
◆ 라 선거구(연산‧벌곡‧양촌‧가야곡‧은진) : 의외의 격전지
* 민주 - 김만중, 김창중, 서승필, 정윤순
* 국힘 - 김남충, 김광석
3인 정수의 라 선거구는 의외의 격전지로 분류된다. 5개의 면이 묶여있는 만큼 각 지역의 대표선수를 내세우려는 움직임도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3선 고지를 노리는 김만중 시의원의 출격이 예상되고 있다. 만약 김만중 의원이 당선될 경우 민주당에서는 최다선으로 의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정윤순 전 양촌면 이장단장, 가야곡에서는 서승필 자율방범대장, 은진 김창중 자율방범대장도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며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3인 공천으로 간다면 4명의 후보중 1명은 본선에 오를 수 없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까지 김남충 시의원과 김광석 참사랑노인요양원 대표 외에 뚜렷한 후보가 없어 후보자 발굴에 애를 먹고 있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