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안원기 서산시의회 의원(인지면, 부춘동, 석남동)은 18일 제271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학교급식 서산산 농산물 공급 확대’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서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공급하는 서산산 농산물 비중의 확대 공급을 통해 위기의 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촉구 했다.
그러면서 "연도별 서산산 농산물 공급률은 2019년 45%, 2020년 39%, 2021년 55%로 학교 급식에 소요되는 지역산 농산물 구입예산 중 절반가량은 역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산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 상권의 활력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와 일상의 기억이 보존된 소중한 동네 상권은 서민경제의 현장이자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 일환으로 1천억 원대의 ‘서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하여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며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나 서산산 농산물의 학교 급식 공급 정책은 이 같은 움직임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없을까요? 이를 해결방안으로 “체계적인 작부 체계 구축 등 서산산 농산물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학교급식의 수요에 맞춰 생산할 품목과 생산량, 생산 시기, 생산자까지 일괄적으로 계획을 세워 재배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같은 선례로 "아산시는 연간 생산 품목과 물량이 확정돼 학교급식 식자재 지원비용 120억 원 대부분이 관내 농가로 유입되는 선순환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학교급식에 서산산 농산물 공급 확대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도 챙기고, 농민도 살리는 관·농 상생의 틀을 구축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