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속인 보이스피싱범 잡았다...시민에 감사장 수여
어머니 속인 보이스피싱범 잡았다...시민에 감사장 수여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02.23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둔산경찰서, 23일 신고 보상금 및 감사장 전달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둔산경찰서(서장 맹병렬)는 23일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시민 A씨에게 신고 보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맹병렬 대전둔산경찰서장이 23일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어머니가 현금 2000만 원을 들고 나가면서 “혼자 나오라고 했다”는 말에 수상함을 느껴 어머니를 따라갔다.

그는 대출을 받으려던 어머니가 은행원으로 보이지 않는 불상의 남성에게 돈을 건네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챘으며 112에 신고해 도주하려던 남성을 현행범으로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경찰 확인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관 연결된 피의자는 피해자들에게 현금을 받아 수 십만 원을 챙긴 뒤 남은 피해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무통장 입금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신고로 전국을 돌며 3억 2948만 원을 편취한 수거책을 구속했다.

경찰은 “수상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신고하여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감사장을 전달하고 “이번과 같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다면 우리 경찰이 꼭 전화금융사기를 근절하도록 하겠다”며 범죄 예방 의지를 강조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