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3월 3일 강원도 인제군 안삽재마을에서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 시범사업‘ 준공행사를 개최하였다.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와 함께 포용적 물복지를 위해 추진 중인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원수 수질 변화에 따른 대응능력이 취약한 소규모 수도시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제군 안삽재마을 약 30가구(90여 명) 주민들은 지하수를 음용수로 단순 소독방식 후 사용 중이나, 지방상수도 전환이 어려워 수질변화 대응을 위한 시설개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 인제군과 협업하여 `21년 8월부터 8개월간 약 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맞춤형 수처리 공정과 실시간 감시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시설개선을 추진하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과 연계하여 향후 전국의 취약시설 개선에 적용할 수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 가이드라인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2020 상수도 통계(환경부, ‘21.12월)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으로 높은 수준이나, 산간 및 도서지역 약 100만여 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물 이용에 취약한 실정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년 전국 소규모 수도시설 13,184개소를 전수조사하고, 시설개선이 시급한 시설을 대상으로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21년 시설개선이 시급한 김천시, 영동군, 인제군, 양평군 4개 지자체를 사업대상지로 선정, `22년 공사를 착수하여 ‘23년부터 맑은 물 공급을 목표로 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영진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물 이용에 취약한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와 함께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물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