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장비 전진 배치, 제설함 정비 등 신속 대응 체계 완비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동절기에 발 빠른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함을 최소화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7일 “갑작스러운 폭설에도 사전에 구축한 제설 대책이 있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진 제설시스템을 확대해 겨울철 도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를 도로제설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제설대비책을 구축,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왔다.
제설작업 모의훈련 및 제설 장비 점검, 제설 장비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총 5개소의 제설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덤프트럭과 굴삭기, 염화칼슘, 소금, 친환경 제설제 등을 분산 배치했다.
또 종단 경사가 심한 둔포 염작초등학교 진입도로에 관내 9번째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했다.
자동염수분사장치는 아산시가 2018년부터 도입한 선진 제설시스템으로,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어 기습적인 강설에도 신속한 제설작업이 가능하다.
이 같은 시의 선제 조치는 폭설에 빛을 발해 지난달 최고 11cm(탕정면)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음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시는 폭설 예보가 나오자마자 비상근무 체계에 따라 신속하게 직원들을 현장 투입해, 유관기관, 아산시 자율방법대 등과 협업해 주요 도로는 물론 아산탕정지구 3, 4공구 및 아산디지털 일반산업단지 내 도로와 골목길까지 빈틈없는 제설작업을 펼쳤다.
또 인근 지자체인 천안시와 협조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시 접경 지역이 제설 사각지대가 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었다.
한편 시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각종 도로시설물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제설 장비 및 제설 자재를 사전 확보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추가 구축하는 등 다음 동절기 대비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