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가칭)대전충청지역금융주권회복운동본부(추진위원장 김관홍/ 이하 운동본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측에 ‘대전충청 지역은행설립’을 촉구하는 ‘공약제안서’를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IMF 금융위기 이후 충청은행과 충북은행이 구조조정으로 문을 닫게 된 이후 23년간이나 지역은행이 부재함으로써 지역 금융생태계가 와해되었으며, 역내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운동본부측은 민간 단체가 나서서 직접 지역공약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4개 지자체간 논의에서 민간주도의 지역은행 설립으로 방향을 이미 설정했으며, 관에서 추진하기에는 여러 가지 부담되는 사항들이 있음을 밝혔다.
지역에 산재한 기존 은행들의 반발, 사업성공의 불투명성, 지자체의 출연 금지조항 등 여러 제약이 있어 민간이 주도하고 지자체가 행재정적 뒷받침을 하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
운동본부는 제안서에서 은행의 설립은 국무총리 직할 금융위원회의 인가사항으로서, 자치와 분권의 시대를 맞아 지역균형발전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삼아 대전충청인이 한목소리로 바라는 지역은행 설립에 있어 새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김관홍 추진위원장은 "사업추진의 초기에서부터 지역민들의 정확한 이해와 요구를 파악하고 정책목표에 대한 충분한 사전공감을 이끌어내어 성공적인 지역은행설립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가칭)대전충청지역금융주권회복운동본부는 준비단계로서 차근차근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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