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 착수'
조폐공사,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 착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3.30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폐 ‧ 여권 스마트 생산·품질 시스템 전환
제조 현장 효율적인‘데이터 관리’로 혁신 실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본원적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착수한다.

조폐공사 본사 전경
조폐공사 본사 전경

지역사랑 상품권 플랫폼 ‘chak(착)’ 등 ICT 부문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조폐공사는 화폐‧여권 등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조직 내부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조폐공사는 본원적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제조 현장의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며 최근 본사 기술처를 중심으로 화폐본부, 제지본부, ID본부 각 생산 공정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데이터 관리수준을 데이터 미활용부터 수집, 분석 및 환류까지 10단계로 정의하고, 113종의 주요 생산설비와 54개의 생산공정 데이터 관리 및 활용 수준을 측정하여 분석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기반의 생산 및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 생산·품질 시스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전사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사와 각 본부는 추진과제의 진행사항 공유 및 피드백을 위해 생산, 품질, 설비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 생산·품질 시스템 리딩 그룹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한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및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이해와 혁신 마인드 향상을 위한 교육, 스마트 혁신 컨퍼런스 참가, 선도업체 벤치마킹 등 역량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조폐공사는 데이터 관리 뿐만 아니라 ICT 기술을 접목해 보유 설비의 고도화도 함께 진행해 나가고 있다. 센서를 활용,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가상설계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설비 부문의 스마트화를 통한 생산 및 품질의 최적화에 노력을 쏟고 있다.

반장식 사장은 “혁신은 데이터 관리가 시작점이다. 데이터가 없으면 측정할 수 없고 측정하지 못하면 개선은 불가능하다”며 “디지털 지역사랑 상품권 플랫폼 chak(착), 모바일 신분증 등 공공사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