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3만 파운드(lb)급 탄성파 탐사 장비를 본격 운용한다.
이번에 운용되는 3만 파운드급 바이르보사이즈 GIN30(이하 GIN30)은 땅 속에 진동을 발생시켜 그 파동이 바사되거나 굴절돼 돌아오는 ㅇ신호로 땅 속을 더 깊고 정밀하게 탐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연구장비다.
지하 지질층서 및 단층, 파쇄대 등의 지질구조 규명은 물론, 대규모 CO2 지중저장 후보지 및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처분장 후보지 선정을 위한 심부 지질구조 분석에 활용된다.
또 건물 및 구조물 내진 설계와 성능 평가에 있어 진동측정 센서 검증과 교정을 위한 진동 에너지도 제공한다.
1km 이내의 천부(얕은 깊이) 탐사에 활용된 기존 장비(GIN2.5)와 비교해 GIN30은 12배 이상의 송신 출력 성능을 갖춰 더 깊은 심도까지 더 높은 해상도 확보가 가능하며 탐사 자료 획득 시간이 빠르며 처리 생산성도 높다.
버기형(buggy) 차량으로 산악지대 등 험지 기동성이 우수하며 1km이상 중·심부 탐사는 물론 5헤르츠(Hz)미만의 저주파 송신이 가능하다.
특히 아스팔트와 같이 단단한 지반에서 운용할 수 있어 도심지 복합 지질재해 문제 해결에 있어 주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이평구 원장은 “GIN30은 전 지구적 과제인 탄소중립의 실현과 지진·단층 모니터링과 같은 복합지질재해 예측 등 다방면에 활용되는 첨단 연구장비”라며 “KIGAM만이 잘 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통해 국내 현안과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