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휴가는 태안반도에서…
태안군, 휴가는 태안반도에서…
  • 서지원 기자
  • 승인 2011.08.09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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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전천후 관광 휴양지로 막바지 피서객 유혹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전천후 휴양지로 유명한 태안반도가 휴가철 피서객들이 찾고있다고 전했다.

▲ 진태구 태안군수

태안반도는 낮에는 청정바다에서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밤에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싱그러운 수목원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피서지다.

태안군과 안면도자연휴양림,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7월부터 지난 주말까지 군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148만명 이고, 같은 기간 안면도자연휴양림은 5만9979명, 천리포수목원은 2만6876명이 다녀갔다.

이들 대다수는 군내 펜션과 민박 등 숙박업소는 물론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천리포 수목원 등 수목원내 숙박시설을 이용했으며, 특히 이들 수목원내 숙박시설은 규모나 객실이 크지 않아 예약이 아니면 거의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천리포 수목원의 숙박시설인 게스트 하우스는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는 평일에는 예약이 절반이상 완료된 상태고, 주말은 거의 꽉 차 예약 취소자가 나오지 않으면 숙박이 어려울 정도다.

안면도 자연휴양림도 입실하기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8월 전체가 예약 완료됐고, 9월도 주말에는 예약이 끝나 평일 객실만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 같은 인기는 한여름 밤에도 이곳들은 시원한데다 등산로와 숲길을 따라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웰빙 휴양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사계절 내내 휴양림 소나무들이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접촉하면 심신이 맑아지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는 등 녹색 치유의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휴양림이지만 청정바다가 인접해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적절히 꾸며진 휴양림 시설 등이 녹색 치유공간으로서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갖춰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30~40m의 쭉쭉 뻗은 낙락장송을 구경할 수 있고, 천리포 수목원에서는 세계 희귀식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수목원 자체 매력도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는 평이다.

▲ 안면도 자연휴양림 모습

군 관계자는 “이들 수목원은 인근에 꽃지, 방포, 만리포, 천리포 해수욕장 등 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 있어 피서객들이 낮에는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수목원을 찾아 머리와 몸을 맑게 하는 웰빙 휴양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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