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구본철 박사 연구팀이 수원대, 스페인 임데아 머터리얼스 연구소 연구팀과 초고강도·초고탄성 탄소나노튜브 섬유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습식섬유 제조공정을 통해 고밀도·고배향 탄소나노섬유를 제조한 후, 고온에서 열처리하여 흑연구조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특이 구조로 전환시켰다.
이를 통해 탄소나노튜브 접촉 면적이 늘어나도록 했다. 이렇게 제조한 탄소나노튜브 섬유는 기존 탄소섬유가 보이지 못한 초고강도(6.57GPa)·초고탄성(629GPa) 특성을 동시에 보이며 유연성을 나타내는 매듭강도까지 높아 많은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구본철 박사는 “탄소나노튜브 기반 초고강도·초고탄성 탄소섬유 제조 원천기술은 확보했으나 핵심소재인 이중벽 탄소나노튜브 대량생산 기술이 선행되어야 초고성능 탄소섬유 양산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지원 및 산업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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