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박병석 의원과 간담회 갖고 예결위서 예산 확보 요청
염홍철 대전시장과 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은 10일 시정현안 간담회를 갖고 대전시 국비확보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박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면 예산 확보와 지역 사업의 반영 능력은 전국에서 손꼽힐만하다”며 “시장 재직 기간 동안 감사패를 몇 번이나 드린지 모르겠다”고 치켜세운 뒤 “제1야당의 영향력 있는 중진으로서 대전 예산 확보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의원은 “과학벨트 예산 삭감과 관련해 다른 항목의 삭감은 이해 되지만 중이온가속기와 기초연구원을 위한 예산이 반토막 난 것은 반드시 원상회복 시킬 것”이라며 “부지매입 역시 지역사업이 아니라 국가사업이라는 원칙에 부합하도록 정부에서 부담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예산 확보는 ▲등록금 인하 ▲평창 올림픽 예산 ▲4대강 예산 등으로 인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필요한 예산을 위해 정파 관계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2012 국비확보 주요 건의 사업’으로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효문화진흥원 설치 ▲고화질 드라마타운 조성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치 ▲대전역세권 ‘풍류센터’ 건립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계백로 우회도로 건설 등 15가지가 보고됐다.
보고를 청취한 박 의원은 ‘도안신도시 도서관 건설’을 제안하고, 계백로 우회도로 건설을 위한 예산 확보를 약속한 뒤 재정비촉진지구 국가 예산 확대와 관련해서는 “1~4단계 형식으로 재정비 사업을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사업 직전까지 지구 해제 상태가 가능하도록 선택권이 주어줘야한다”며 “법안을 검토해 해제 방안을 찾아보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도안신도시 도서관 건설’의 긍정적 검토를 약속한 뒤 “도서철도 2호선 예산은 반영될 수 없지만 KDI에서 진행하는 예타 조사와 관련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KDI 원장을 최근에 몇 번 만난적이 있고, 17일경에 소장이 방문 예정이니 그때 이야기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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