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청장 김기용)광역수사대는 ‘한국 대부금융협회’에 등록된 대부업체의 명의를 도용해 전국의 생활정보지와 도로현수막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기를 펼쳐 13억을 가로챈 전화금용 사기단 강모씨(남, 35세)등 6개조직 14명을 전원 검거 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단은 지난 4월경부터 대포폰을 사용해 여관이나 원룸에서 ’대출 상담직원‘ ’광고 의뢰‘ ’현금 인출‘ 등 각각 역할을 분담했고, 범행에 이용한 대포폰 30여개, 대포통장 70여개는 사용한 후 바로 폐기 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피해자들은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신용불량자, 건물 청소부, 일용직 노동자, 식당 종업원, 출산을 앞둔 저소득층 산모 등 생활이 궁핍한 일반 서민들이었다.
피의자들은 주범 강모씨와 같이 범행을 하면서 범행 수법을 배워 다시 다른 피의자를 끌어들여 사기단을 만드는 방법으로 6개 조직이 됐고, 이와 같이 가로챈 돈으로 외제차량을 구입하고 유흥비,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 했으며,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어 도피 중에도 합의금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계속 하는 대담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와 같은 서민들 생활이 어려워진 틈을 이용해 생활정보지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대출을 빙자해 사기 범행을 하는 악질적인 서민상대 대출사기단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