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한국연구재단과 함께하는 즐거운 이동과학교실’ 교육기부 활동이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줌(Zoom)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온라인 멘토링 강연으로 진행되며 제작한 교육용 콘텐츠는 도서·벽지지역 학생들의 교육 환경 지원을 위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올해 첫 온라인 멘토링 강연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글로벌박사양성사업의 수혜를 받고 있는 서울대학교 천문학 석박사통합과정 진선호 멘토, 고려대학교 화학 석박사통합과정 김지현 멘토와 사북고등학교 1학년 1~2반 학생 총 42명의 멘티가 참여해 진행되었다.
강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개최하였으며, 1부에서는 진선호 멘토가 천문학 분야의‘나랑 소행성 가볼래?’라는 주제로 우주 탐사와 소행성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김지현 멘토가 화학 분야의 ‘암치료를 위한 암세포 표적 전구 약물개발 및 광동역학 치료제 소개’에 대한 주제로 과학 강연과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는 미지시료 실험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미니 칠판을 활용한 퀴즈 프로그램과 강연 내용 질의 응답 코너를 운영하였고, 멘토들은 멘티들에게 진로 상담도 자처하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 사북고등학교 이주언 학생은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과학 개념을 멘토님들께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온라인 멘토링 임에도 불구하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나중에 오프라인 이동과학교실을 꼭 수강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동과학교실 온라인 멘토링 강연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6월 중 오프라인 이동과학교실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제작된 콘텐츠는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도서·벽지 교육진흥법 시행규칙(별표)에서 지정한 학교 중 콘텐츠 지원을 희망하는 고등학교(43개교)에 교육용 콘텐츠로 무료 배포할 계획이며, SNS(유튜브, 페이스북) 운영 채널을 통해 도서 지역 이외의 학생들도 시청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위축되어가는 교육기부 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연구재단이 보유한 인적·교육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