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 공동학술대회 ‘북극, 행위와 언어 공간’ 개최
배재대 한국-시베리아센터, 공동학술대회 ‘북극, 행위와 언어 공간’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5.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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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현 기자]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소장 김정훈 배재대 글로벌외국어자율전공학부 교수)는 소수민족연구소(소장 김태진 글로벌외국어자율전공학부 교수)와 공동으로 지난 27일 서울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공동학술대회: 북극, 행위와 언어 공간’을 개최했다.

27일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 공동학술대회 진행현황
27일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 공동학술대회 진행현황

김태진 배재대 소수민족연구소 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안병민 한반도경제협력원 원장과 한종만 북극학회 초대회장이 축사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학술대회의 사회는 정세진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교수가 맡아 ‘행위와 언어 공간으로써의 북극’과 관련한 학술 발표를 차례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민수 본부장은 ‘신(新) 북극정책 패러다임에 대한 소고’란 주제 하에 ‘신 북극정책 패러다임’이라는 분석 틀을 활용해 한국의 새로운 북극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고, 한승우 극지연구소 실장과 곽성웅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전임 연구원이 김민수 본부장의 발표에 대해 추가 토론을 진행했다.

공동학술대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공동학술대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두 번째 발표자는 서현교 극지연구소 KoARC 사무총장이 ‘러시아 북극정책과 북극지역 지정의 시대적 특징’을 주제로 발표했는데,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화하는 러시아 북극 정책의 시대적 특징들과 북극지역 지정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다루었다.

이어 배규성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연구교수와 권현종 선문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측면에서 서현교 사무총장의 발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북극지역인 북시베리아 소수민족의 언어인 돌간어와 야쿠트어를 분석한 서승현 동덕여자대학교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김태진 배재대학교 소수민족연구소 소장과 변군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서승현 교수의 ‘돌간어와 야쿠트어의 어순(Word Order) 비교 연구’에 대한 토론자로 나서 자신만의 언어학적 분석을 통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정훈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소장이 주관한 종합토론에서는 학술대회 관련 내용에 대한 집중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이와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북극 공간의 미래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추가 학술대회 개최를 기약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고,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이들을 고려해 비대면 회의를 동시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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