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제34대 충청남도 경찰청장에 김갑식 치안감이 취임했다.
충남청은 22일 5층 중회의실에서 김 청장과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인권보호, △국민안전, △당당하고 공정한 경찰, △공감받는 경찰 활동 등을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경찰의 기본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여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최고의 헌법적 가치인 인권보호를 위해 적법절차와 경찰비례의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신속·공정한 사건 처리와 범인 검거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해 반칙과 특권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당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오는 철저히 보호하고 과감히 면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수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수사관 개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단계에서 사건의 실체를 신속·정확하게 밝혀 도민 불안과 의구심을 해소할 것”이라며 “경찰 활동의 중심축을 현장에 두고, 현장직원이 책임을 갖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만날 때 반갑기보다 떠날 때 아쉬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며 “경찰은 사회적 약자, 범죄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범죄로부터 보호해주는 마지막 보루로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포용할 수 있는 든든한 충남경찰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청장은 지난 1998년 경찰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청 수사과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