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타이어 점검했나요? 한국타이어, 꿀팁 전수
여름철 타이어 점검했나요? 한국타이어, 꿀팁 전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6.29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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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m 타이어 마모 한계선, 적정 공기압 유지 등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도로 상황의 변화를 빠르게 예측할 수 없어 자동차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마련이다. 젖은 노면에선 미끄러짐 사고, 부족한 공기압과 뜨거운 아스팔트로 인한 펑크 등의 안전사고가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처럼 날씨 변화가 잦은 여름철에는 안전한 운행 환경 조성을 위해 타이어 마모 정도, 공기압 변화, 찢어짐, 갈라짐 현상 등 타이어 안전 점검 및 관리를 더욱 세심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타이어 안전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꼭! 기억하자, 여름철 안전운전의 마지노선 ‘2.8mm!’

타이어는 빗길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배수하는데 마모가 심할 경우 배수 능력이 낮아져 미끄러진다. 이런 현상은 고속 주행시 더욱 심화되어 휴가철 사고가 빈번하다. 

실제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 시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홈의 깊이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력이 약 2배 가까이 차이 났다. 또한 시속 80km로 코너링 했을 경우 마모 상태가 거의 없는 새 타이어는 2~3m 반경 안에서 미끄러지는 데 반해, 마모 정도가 심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등 위험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타이어 마모 한계선은 1.6mm지만, 여름철 안전운전을 위해서 홈 깊이가 2.8mm 정도인 상태에서 마모 한계까지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자료제공=한국타이어)

■ 여름철에 공기압을 낮춰야 한다고? No! ‘적정 공기압’ 상시 유지

타이어 마모도 점검과 함께 여름철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은 바로 ‘타이어 공기압’이다. 일각에서는 여름철 한낮의 높은 기온과 아스팔트와의 마찰열로 인해 타이어 내부가 팽창하므로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정 공기압’은 이를 모두 견딜 수 있도록 마련된 기준이다. 여름철에는 오히려 타이어의 부피 증가보다 공기압 부족 시 나타나는 내부 온도 변화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뿐만 아니라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하는 등 파열 위험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 또한, 타이어는 자연적으로 공기가 조금씩 빠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기압을 낮게 유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할 경우에는 완충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의 모든 부위가 팽팽하게 부푼 상태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외부충격으로부터 쉽게 손상될 뿐만 아니라 중앙 부분에서 이상 조기 마모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적정 공기압'이 상시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으로 균일한 마모를 유도해 수명 연장과 함께 연비도 절감할 수 있다.

적정공기압 비교 (자료제공. 한국타이어)
적정공기압 비교 (자료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안전 관리 6계명을 제시했다. △매월 1회 타이어 점검 △마모 한계 1.6mm 이하 사용 금지 △장거리 고속주행시 2시간 마다 20분 이상 쿨타임 △주행거리 5,000km~10.000km 마다 타이어 위치 교환  △상처 난 타이어 즉시 점검 △스페어 타이어 공기압 등 사전 점검 등으로 여름철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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