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조수연 2파전' 양상
차기 국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조수연 2파전' 양상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7.06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이끌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이 ‘경쟁 구도’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경륜과 역량을 갖춘 국회의원 출신이 시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센 가운데, 새로운 인사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

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방선거 후 양홍규 시당위원장의 뒤를 이을 새 시당위원장 선출을 준비 중이다.

시당은 오는 10일 운영위원회 소집 공고를 낸 뒤, 선관위 구성, 시도당위원장 후보 등록, 운영위원회 개최, 시당대회 등을 통해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새롭게 선출된 시당위원장은 지방선거 승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당 조직을 정비, 차기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이은권 전 의원(중구 당협위원장)이 유력시 되는 상황이다.

지난 대선 당시 대전지역 전체 조직을 총괄하며 선거 승리를 견인했음은 물론, 지방선거에서도 발군의 성과를 거둬냈다는 것이 이유다. 

또 구청장, 국회의원을 지내며 쌓아온 경륜과 다양한 선거에서 보여준 능력으로 미뤄볼 때 차기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는데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당 일각에서는 시당위원장 경험이 없는 인물을 새롭게 선임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조심스레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율사 출신인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선출론’이 주장의 골자로,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측면에서 설득력을 얻는다는 평가다.

한편 현재 공석인 동구를 비롯해 유성 갑·을 당협 조직위원장 인선은 7일로 예정된 이준석 대표 중앙윤리위의 징계 심의 결과에 따라 방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