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덕구의원, '민주당의 자리 나눠먹기 각서 요구' 규탄
국힘 대덕구의원, '민주당의 자리 나눠먹기 각서 요구' 규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7.1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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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의회 보이콧 철회 촉구하며 밀실 짬짜미 원구성 불가 입장 천명
국민의힘 소속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민주당소속 의원들의 의회복귀를 촉구하며 자동산회가 되는 자정까지 의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민주당소속 의원들의 의회복귀를 촉구하며 자동산회가 되는 자정까지 의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소속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들은 19일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의원들은 구민을 그만 속이고,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장에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의장자리 배려를 요구하며 의회를 보이콧한 민주당 의원들의 전향적 태도전환과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

국힘 대덕구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대덕구의원들의 변명과 궤변, 자기 합리화가 ‘점입가경’”이라며 “감언이설로 성찬을 내놓으면 ‘손바닥으로 하늘도 가릴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을 정도”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덕구민 모두가 아시다시피 민주당 대덕구의원들은 과도한 자리 욕심으로 대덕구의회를 ‘식물 의회’로 만든 원인”이라며 “법과 원칙을 무시한 채 의장 자리를 요구하며 의회를 보이콧한 원죄를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힘 의원들은 “구민께 큰 죄를 지었으면 석고대죄한 뒤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함이 마땅하다”며 “그런데 지금 민주당 대덕구의원들은 몰상식적 궤변을 명분으로 포장하고, 구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 원래 거짓말의 DNA가 민주당의 특기인지, 아니면 우리 대덕구민을 만만하게 보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힐난했다.

이 과정에서 국힘 대덕구의원들은 민주당의 ‘자리 나눠먹기 각서 요구’의혹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자리 나눠먹기 각서를 ‘밀실 잠짜미’로 규정하고, 수용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국힘 대덕구의원들은 “민주당 대덕구의원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전·후반기 의장 자리 약속 ‘각서’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몰염치한 행동이라는 점에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과 원칙, 민주적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밀실에서 짬짜미’로 자리를 나누자는 요구는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국힘 대덕구의원들은 “다양한 의혹과 안타까움이 있지만 우리 국민의힘 대덕구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민주당에게 촉구한다”며 “하루 빨리 의회로 돌아와 ‘우리 구민의 삶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는 의정’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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