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참석 '약무충청 시무국가' 강조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전 체육청소년부 장관, 전 국회의원)이 28일 충청향우회중앙회 제13대 총재에 취임했다.
‘타이거 제너럴’이라는 닉네임을 갖고있는 이 전 총장은 ‘살아있는 군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로, 충청을 넘어 전국적으로 존경을 받는 지역의 어른이다.
충청향우회중앙회(총재 이진삼)는 28일 오후 6시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공군호텔에서 상임고문을 비롯한 지역향우회장 및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12대 정기엽 총재 이임식 및 제13대 이진삼 총재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윤상현(4선,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참석해 인사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진삼 신임 총재는 취임사에서 “저는 충청도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허브라고 생각하면서 충청도의 명예는 제가 꼭 지키겠다고 하는 것을 여러분들 앞에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이 ‘역시 이진삼이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충청향우회를 이끌겠다”고 했다.
충남 청양 출신으로 국민의힘 대표 물망에 오르는 윤상현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이진삼 총재님은 대한민국의 참군인이자, 충청의 어른이요, 국가의 어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복 이후 최초로 충청 출신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했는데, 우리 충청향우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라고 했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약무충청 시무국가(若無忠淸 是無國家)’”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1937년 충남 부여 출생인 이진삼 신임 총재는 대전고·부여고를 졸업한 후 육사 15기로 군에 입문하여 6.25 전쟁 이후 가장 많은 간첩을 잡은 주인공이다.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한 ‘참군인’으로 통하는 인물로, 저서로는 <책략> 도서출판 정문사, 1999. <가위주먹> 도서출판 화남, 2011. <별처럼 또 별처럼> 황금물고기, 2016. <내 짧은 일생 영원한 조국을 위하여> (주)세계문화 2018.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