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지난 7월 시의회 의결·고시...23학년도부터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지역 중학교 두 곳이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대전시교육청은 2023학년도부터 남학교인 대전경덕중학교와 여학교인 대전신일여자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중학교 학교군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지난 7월 26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후 고시함에 따라 남녀공학 전환이 이뤄진다.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 및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1월 대전 지역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대전경덕중과 대전신일여중 2곳의 희망 요청이 있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해 혼성학교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시교육청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내년도 신입생부터 남녀 혼성으로 받을 예정이며 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화장실과 탈의실을 추가 설치하는 등 전반적인 시설 정비를 올 하반기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창영 행정과장은“이번 남녀공학 전환은 해당 중학교 학교군 내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과 적정 학생배치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안전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