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악성 사기 뿌리 뽑는다
대전경찰, 악성 사기 뿌리 뽑는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08.18 20: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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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사기 척결 종합대책 추진...TF팀 구성해 수사력 집중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경찰청(청장 윤소식)은 악성사기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경찰청사
대전경찰청사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전 지역 사기 범죄 발생건수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6669건, 2018년 7984건, 2019년 9226건, 2020년 10481건, 지난해 9222건 발생했다.

지난해는 코로나 영향 등 경제활동 위축으로 대부분 범죄가 전년 대비 일시 감소했지만 올해 다시 증가추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엔 역할을 분담하고 사전에 계획하여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조직적‧전문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다중피해사기’ 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은 2021년 208억원, 가상자산 유사수신 피해금은 163억원이다.

대전경찰청은 서민의 경제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전세사기‧보이스피싱 등 단속을 바탕으로 사기범죄 양상과 변화추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고질적‧악질적인 7대 사기범죄를 ‘악성사기’로 확대 선정하고, 척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본 대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전경찰청은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T/F를 구성‧운영하여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수사력을 집중하여 악성사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아울러 수사의 모든 단계에 걸쳐 추가 피해방지 및 피해회복 조치에 집중하고, 수사 초기부터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이 가능한 악성사기 범죄에 대하여 범죄수익 추적활동을 강화한다.

대전경찰청은 “대표적 민생경제 침해범죄인 악성사기 범죄를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이번 ‘악성사기 척결 종합대책’ 추진에 수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방송 등을 통해 변화하는 범죄 수법에 관심을 기울이고, 고수익을 보장하는 등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반드시 주의를 해야 하며 사기 피해를 입었거나 주변에서 이를 목격했다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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