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도시 디자인 분야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노인·임산부·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건축물에 이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되면 경사로와 점자 블록, 화장실 슬라이딩 도어, 보조 손잡이, 안내촉지도, 점자표지판 등이 종합적으로 설치돼 장애인 등 교통 약자 관련 법령이 정한 기준 이상의 ‘장애물 없는(Barrier Free)’ 환경이 구축된다.
디자인 적용 대상은 공공 건축물, 도로, 공원 등 사회기반시설과 5층 이상 대형 민간 건축물로 구는 2018년까지 4단계에 걸쳐 도서관, 복지관 등 16개 공공 건축물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보건복지부와 국토해양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을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 개발되는 택지개발지구에 대해 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의해 계획 및 설계 단계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해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사업으로 사회적 약자의 이용이 빈번한 유성구 노인복지관을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지난 9월 사업비 2,500만원을 들여 장애인 주차장, 연속 점자블럭 설치와 내부 개선 공사를 마쳤다.
구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유니버설 도시디자인으로 편리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니버셜 디자인 적용해 점자블록, 점자표지판 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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