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위원장 "정용기 대덕구 소외론 공감"
박영순 위원장 "정용기 대덕구 소외론 공감"
  • 이재용
  • 승인 2011.10.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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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약해져 민주당 호감도 오르고, 활동영역 넓어져" 자신감 내비쳐

민주당 박영순 대덕구지역위원장이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최근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주장하는 대덕구 소외론에 대해 공감한다고 털어놨다.

▲ 박영순 위원장
이날 박 위원장은 “대덕구민의 입장에서 보면 대전시정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주거정비사업의 추진이 정지된 상태를 예로 들고, “조금의 토목건축적 변화 외에 생활 여건 측면에서 나아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 구청장이 주장하는 대덕구 소외에 대한 공감을 갖고 있다”며 “시민들이 반대하는 이유가 있고, 타당성이 있는 문제에 대해 최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반영하려는 진지한 접근이 필요했다”고 대전시정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특히 충청권전철망 사업에 대해 “도시철도 2호선의 대안으로 제시할 생각이었다면 이에 대해 우선 순위를 두고, 사업을 앞당기도록 해야 구민들에 대한 설득이 쉬웠을 것”이라며 “정치권과 대전시에서 왜 이 사업이 밀리게 했는지 안타깝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박 위원장은 “정 구청장의 방식에는 이견이 있다”며 “대덕구민들을 만나고 다니다보면 정 구청장의 방식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정치쇼로 보는 사람도 적지 않으니 행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써 그런 오해가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한 의견을 묻자 그는 “자기부상열차는 절대 반대”라고 강조하고, “8차선도 안되는 도로가 많은데 위로 철로를 지나가게 하고, 역사를 설치할 경우 도로 정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시민이 반대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구민을 만나다보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보다 매우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최근 자유선진당이 많이 약해지면서 민주당의 호감도가 많이 높아지고, 활동영역도 넓어졌다”고 총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오는 11월 11일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대덕구 대의원회대회를 개최해 그동안 사고당부 상태가 지속되면서 구심점을 잃은 채 와해된 조직을 재정비하는 한편 신규핵심당원으로 젊은층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역동적인 지역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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