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애 아산시의원, "코미디 없는 코미디홀? 변화 필요"
이기애 아산시의원, "코미디 없는 코미디홀? 변화 필요"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2.08.29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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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 코미디홀, 진정한 예술공간으로 거듭나야
지역, 환경 고려한 특색 있는 마스터플랜 수립 시점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는 이기애 의원/아산시의회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은 지난 2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미디홀이 진정한 예술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지적과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도고면에 소재한 코미디홀은 작년 4월까지 민간에 위탁했으나, 해당 사업자의 계약해지 요청으로 문화재단에서 운영 중이다.

먼저 이기애 의원은 "코미디홀도 옹기체험관의 절차를 밟는다"며 “매년 수억원의 위탁비를 주고 폐업하는데, 아산시가 어떻게 위탁관리를 하는지 심히 염려스럽다”고 말문을 꺼냈다.

이어 “예산이 2기 때 4억 원에서 3기 들어 6억 3천만 원으로 늘어났고, 운영 중 폐업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고, “수익을 판단해서 원가 산정용역 분석이 이뤄진 후에 적정한 위탁 금액을 산정해야 하는데, 제대로 이행됐는지 의심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코미디언도 없고 행사할 의지도 없는데 ‘코미디홀’이란 간판을 여태껏 놔두고 문화재단으로 이관만 시키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변화를 주문했다.

이에 문화관광과장은 “신창·도고면 일원의 서북부지역은 제대로 된 다목적공연장으로 바꿔 사용하는 것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기애 의원은 “문화재단의 시스템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공연을 보기 어렵다”며 “공연장을 공기업에 이관하기 전에 마스터플랜을 세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기획해 지역과 환경을 고려한 예술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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