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간 온라인 학습으로 쌓은 감동의 하모니 ‘뭉클’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시민대학 수강생 17명이 가곡 발표회를 통한 아름다운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했다.
진흥원 로비에서는 13일 대전시민대학 ‘우리가곡 부르기(강사 이영재)’ 강좌의 수강생들이 독창 공연 겸 학습발표회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업에 참여했다.
수강생들은 이날 오라, 그리움, 마중 등 우리 노래 17곡을 발표했다. 긴장이 돼 음정이 흔들이는 70대 참가자를 위해서는 관객 모두가 합창으로 격려의 화음을 만들어 여운을 남겼다.
우리가곡 부르기반 반장 김기찬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온라인 강의를 꾸준히 수강했고, 거리두기가 해제되어서는 대면 수업이 가능해져 이렇게 발표회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배움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고, 벅차오른다.”라고 말했다.
김종남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학습에 참여한 시민들이 떨리는 마음을 누르고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어 뭉클했다. 배움을 나누고 공유하는 학습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민대학은 2022년 4학기 수강생을 오는 28일에서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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