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법소년 시켜 금은방 턴 일당 무더기 검거
촉법소년 시켜 금은방 턴 일당 무더기 검거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09.15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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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시 없는 유리문만 노려 망치로 부수고 절취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촉법소년을 시켜 금은방 2곳을 털게 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잡혔다.

은행동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절취하는 피의자
은행동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절취하는 피의자

대전 중부서 형사과는 특수절도 혐의로 A(20), B(20)씨 등 16명을 검거하고 그 중 5명을 구속했으며 피해품 1500만원 상당을 회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3일 오전 2시 10분경 중구 은행동에 있는 금은방의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5500만원 상당의 귀금속 67점을 절취했다.

이어 다음날 새벽 4시 23분경 유성구의 한 금은방에서 3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이들은 샷시 없이 유리문으로만 된 금은방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범행 전날과 당일 서구 관저동과 유성구 원내동의 금은방을 털려다 미수에 그친 바있다.

피의자들에게 압수한 귀금속
피의자들에게 압수한 귀금속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동창생 사이로 도박 채무 및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을 모집하고 범행을 지시했다. 

특히 체포됐을 경우 촉법소년은 처벌받지 않으니까 집에 보내달라고 진술하면 된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추적한 경찰은 범행 10시간 만에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한명은 자신이 촉법소년인줄 알았지만 생일이 20일 지난 뒤라 긴급체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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