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어기구 의원 "식물병해충 농작물 피해 증가"
민주 어기구 의원 "식물병해충 농작물 피해 증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9.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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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국회의원(충남당진)
어기구 국회의원(충남당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식물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가가 책임지는 공적방제대상 식물병해충은 총 2,254건 발생해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5배에 해당하는 1,376.5ha의 면적에 피해를 입혔고, 지출된 손실보상금은 1,926억 4,300만원에 달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병해충은 과수화상병으로, 2017년 55건에서 2020년 747건으로 최다였고, 지난해에도 619건이 발생했다. 채소류 작물에 큰 해를 끼치는 씨스트선충은 2017년 67건에서 지난해 86건까지 증가했다.

공적방제 대상 병해충은 국가가 예찰정보만 제공하는 일반방제와 달리 매몰비용 등을 국가가 지원하는데 2017년에서 지난해까지 5년간 지원된 손실보상액은 2017년 59억 6,400만원, 2020년 가장 많은 797억 400만원, 지난해만도 506억 500만원으로 총 1,926억 4,300만원의 예산이 지출됐다.

어기구 의원은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식물병해충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농민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며 “농진청은 병해충 예방에 필요한 약제 등 연구개발, 기초자료 구축을 위한 통합정보시스템 마련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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