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내포신도시에 없는 종합병원, 대학, 수도권 공공기관 등을 유치하고 덕산온천 주변지역에 온천관광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충남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상근 도의원(국민의힘·홍성1)은 김태흠 지사에게 내포신도시 축산악취와 정주요건 개선에 관한 도정질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축산악취 해결이 병행되어야 하는 만큼, 사조농산 이전보상과 관련한 홍성군의 제안(도 50억, 군 50억)을 수용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이 펼쳐져야 한다”며 “지난 5분발언을 통해 제안한 정책을 도정에 반영해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해 김 지사는 “현재 홍성군이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후보지 신청했다”라며 “국토교통부가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충남도가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평가 기준에 충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지사는 “만약 국가산단으로 지정되지 않는다면 충남도 차원에서 홍성군과 함께 일반산단이나 지방산단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포신도시 정주요건 개선에 관해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는 2020년 10만 명 목표했지만 3분에 1도 못 미친다”라며 “어떻게 키우고 인구를 늘릴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포신도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덕산온천과 함께 홍성군에서 홍북면 일부로 더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있다. 적극 검토해 주변을 더 확대‧개발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