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제주도 연수 연기..."현대아웃렛 화재 상황서 부적절”
대전시의회, 제주도 연수 연기..."현대아웃렛 화재 상황서 부적절”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9.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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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가 내달 예정됐던 제주도 의정연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시의원들 대다수가 지난 26일 현대아웃렛 화재 참사가 발생한 만큼 현 시점에서의 제주도 연수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다.

시의원들은 이 같은 내용을 28일 오전 이상래 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당초 시의회는 제주도에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전체 의원 의정연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6일 유성구 용산동의 현대아웃렛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7명이 숨지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에 시의회는 의정연수를 취소하고 화재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의원들은 지난 26일과 27일 화재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하고, 아웃렛 입점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시의원은 "대다수 의원들이 ‘이번 제주도 연수는 연기하는 게 맞다’고 뜻을 모았다. 연수 장소 역시 대전에서 해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아무쪼록 지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화재 원인규명과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뤄지도록 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출장을 떠났던 이상래 의장은 이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현대아웃렛 화재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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