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29일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 화재 참사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점 입점 협력업체들의 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7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화재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사고수습과 보상을 약속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영업 중단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만큼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룹은 "이를 위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협력사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 등을 면밀히 청취하는 절차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대전점 운영 중단에 따른 도급사 직원들의 경제적 피해 보상을 위해 급여 지급을 비롯해 기존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사 직원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적으로 이번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의 유가족분들과 보상안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유족분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직접 찾아가 요구사항 등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백화점은 발인 등 장례 절차와 유족분들 편의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등 장례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현대아웃렛 대전점 지하 1층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환경미화·시설관리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제(2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입점 상인의 물적 피해, 영업손실 보상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의 책임 있는 자세와 답변을 받아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